대신증권(003540)은 8일 보고서를 통해 “갤럭시S7 시리즈의 2·4분기 판매량은 약 1,450만~1,500만대로 상반기 안에 2,500만대까지 찍을 것”이라며 “IM(IT·모바일) 부문의 수익성은 2분기 연속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IM 부문의 2·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2,7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약 55% 상승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상반기 추정영업이익도 8조2,000억원으로 작년보다 4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전략 차별화에 따른 결과”라며 “특히 엣지 모델은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요인으로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4분기 갤럭시 S7 판매량에서 엣지 비중이 처음으로 50%(55% 추정)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박 연구원은 “스마트폰 모델 수를 축소하고 부품의 표준화를 추구하면서 중저가 갤럭시A·J 시리즈 제품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