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11개월만에 50달러 돌파

미 원유비축량 감소와 나이지리아 생산차질 우려 영향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넘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4%) 오른 배럴당 5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 거래를 마친 것은 작년 7월 21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3주 연속 줄었을 것이라는 전망과 미 에너지정보청(EIA)가 올해와 내년 미국의 원유생산량 전망을 낮춘 것에 힘입어 상승했다.

아울러 원유 공급 시설에 대한 무장 세력의 공격이 계속되는 나이지리아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도 WTI가격을 끌어 올렸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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