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5원80전 내린 1,156원90전에 거래가 시작됐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과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으로 전일 4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9월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이로 인해 원·달러 환율도 추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 선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4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9일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이 크게 움직이진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9시 2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9원81전으로 전일 3시 기준가 대비 21전 내렸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