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내집연금 3종세트’ 가입자 급증



가계부채는 줄이고 노후연금은 더 많이 지급하는 ‘내집연금 3종세트’가 출시되면서 광주·전남 지역의 주택연금 가입자 수가 지난해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주택금융공사 광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 동안 광주·전남지역 주택연금 가입 건수는 역대 최다인 5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월 평균 가입건수 13건 보다 3.8배나 늘어난 수치다.


가입 유형별로 보면 우대형 주택연금이 30건, 주택담보대출 상환용 주택연금이 2건, 일반 주택연금이 18건으로 나타났다.

상담 건수 역시 152건으로 지난해 월 평균 상담건수 32.4건보다 4.7배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주택연금 가입 증가는 내집연금 3종세트에 대한 관심이 주택연금 가입자 수 급증으로 이어진 것으로 주택공사는 분석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 특성상 1억5,000만원 이하 주택에 더 많은 연금을 주는 우대형을 중심으로 지역민들의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내집연금 3종세트에 대한 지속적 홍보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안정된 노후생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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