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001510)은 8일 보고서를 통해 “ 녹십자의 해외사업과 자회사 지분 가치가 함께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이 가운데 글로벌 혈액 사업과 바이오 자회사 부문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캐나다, 미국에서의 혈액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무엇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앞두고 있는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성공 가능성이 매우 커 수년 내 혈액제제 부문에서 글로벌 제약사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하 연구원은 “북미 사업의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R&D) 등 투자와 관련 비용 지출이 늘겠지만 지금은 순수 영업실적만 보고 기업을 평가하기보다는 미래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평가할 시기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