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8일(한국시간) 공개한 ‘최근 1년간 여자 스포츠 스타 수입 순위’에서 윌리엄스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지키던 샤라포바를 2위로 밀어냈다.
포브스는 “윌리엄스는 최근 12개월 동안 총 2,890만달러(약 334억원)를 벌었다. 상금으로 890만달러를 받았고 광고 등으로 2,000만달러를 더 벌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이 조사에서 2,460만달러로 여자 스포츠 스타 2위였다. 샤라포바는 같은 기간 2,190만달러를 벌었는데 지난해 2,970만달러에서 780만달러가 줄어든 수치다. 포브스는 “샤라포바가 도핑 양성반응을 보인 뒤 광고 활동 등에 제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종합격투기 론다 라우시(미국)가 1,400만달러를 벌어 3위에 올랐고 자동차 경주 드라이버 대니카 패트릭(미국)이 1,390만달러로 4위를 차지했다. 테니스 선수가 10위 안에 8명 포진해 강세를 이어갔다. 5~10위에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1,020만달러),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800만달러),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760만달러),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740만달러),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660만달러), 유지니 부샤드(캐나다·620만달러)가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