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안군에 따르면, 현재 신안군은 군수 사과문 작성 및 발표 관련 실무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날 오전 11시 군의회에서도 관련 회의가 열린다. 이에 대해 발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군의회 회의 결과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질 경우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는 별도로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에서 사과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안에 거주하는 주민으로서 지역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사과를 표명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사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건 보도 이후 신안군 홈페이지에는 국민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으며 관련 전화도 쏟아지는 상황이다. 또 일부 주민이 방송 인터뷰를 통해 가해자를 옹호하는 듯한 말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군 차원의 공식 사과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회의가 끝난 이날 오후쯤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