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중국 제조사들이 지난 1·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3~5위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오포(Oppo)는 매출 기준 점유율이 4.1%로 작년 동기(2.5%)보다 급상승했다. 오포는 지난 3월 1,600만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한 50만원대 스마트폰 ‘R9’를 출시해 호평을 받았다. 매출 점유율 순위도 6위에서 4위로 껑충 뛰었다. 같은 기간 화웨이는 3.7%에서 6.5%, 비보(Vivo)는 1.6%에서 2.8%로 늘어 각각 3위, 5위를 기록했다.
물론 1위와 2위는 애플(40.7%)과 삼성전자(24.1%)가 차지했으나 중국업체들의 급부상하는 양상이다. LG전자는 2.7%로 6위에 그쳤다.
이밖에 지오니, ZTE 등 중국 제조사가 상위 11개 제조사에 꼽혔다. 이는 프리미엄 폰에서도 이들의 제품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제품의 품질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며 “화웨이 샤오미 외에 다양한 중국 회사들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