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인기 아이돌 그룹인 SMAP이 해체설을 공식 부인했다./출처=구글
지난 1월 이후 지속적으로 해체설이 돌았던 일본 인기 그룹 스맙(SMAP)이 해체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전날 스맙 멤버들이 소속사 쟈니스 팬클럽들에게 발송되는 소식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멤버 각각은 글을 통해 “지금 전하고 싶은 것”이라며 해체 관련한 루머 해명과 향후 계획을 언급했다.
해체설의 중심에 있던 리더 나카이 마사히로는 “평소에도 인터넷은 보지 않는다. 해당 시기는 신문도 읽지 않고 TV도 보지 않았다. 어떤 소동이 났는지 실제로는 잘 몰랐다. 이번 사건에서 SMAP이 얼마나 여러분에게 힘을 주고 있는지를 알게 됐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 쟈니스 측에서 중재를 주도했던 기무라 타쿠야는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원래대로 돌아가기 위해 5명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가키 고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SMAP라는 그룹의 크기에 새삼 놀랐다”라고 밝혔으며, 쿠사나기 츠요시 또한 “이번에 우리를 응원하는 사람이 이렇게도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오는 9월 데뷔 25주년을 맞는 SMAP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 언급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 “팬들에게 뭔가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SMAP은 소속사 내분으로 해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기무라 타쿠야의 중재와 함께, 일본 정치권 및 국민들의 해체 반대 운동으로 갈등을 봉합하고 소속사 쟈니스로 다시 복귀했다.
/김나은 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