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창욱 에이티젠 재무이사는 8일 한국거래소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2016 하나금융투자 스몰캡 바이오 기업의 날’ 행사에서 “올해 서울권에서만 15곳, 경기권에서 22곳으로 NK뷰키트 도입기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NK뷰키트는 정상 세포와 암세포를 구별해 제거하는 NK 면역세포가 우리 몸에서 얼마나 활성화되어있는지를 수치화해 보여주는 진단 기기다. 피 한 방울만으로 쉽고 저렴하게 암에 대한 저항력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이티젠은 지난 2002년 설립됐으며 지난해 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올 1·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2% 늘어난 119억6,600만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7% 축소된 16억2,900만원을 기록했다. 장 이사는 “올해부터 NK뷰키트 판매 실적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손실이 난 것은 연구 인력 충원, 영업활동, 해외 시장 개척에 따른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티젠은 지난 4일 ‘NK뷰키트’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건강보험 등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캐나다 퀘백주 보험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