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인 티웨이항공은 대구-도쿄(나리타) 노선을 9월 1일부터 주 7회(매일) 운항한다. 대구에서 오전 11시 출발해 오후 1시 10분 나리타에 도착하고, 다시 나리타에서 오후 2시 10분 출발해 오후 4시 25분 대구에 도착한다.
티웨이항공은 대구-후쿠오카 노선도 9월부터 주 11회(매일) 운항한다. 오전 7시 대구에서 출발해 7시 50분 후쿠오카에 도착하고, 후쿠오카에서 오전 8시 50분 출발해 9시 50분 대구에 도착한다. 화·목·토·일요일에는 저녁시간대 1회씩 추가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기는 189석 규모의 ‘보잉 737-800’ 기종이 투입된다. 운임은 최저 20만원대(왕복)로 대형항공사 대비 매우 저렴한 편이다.
도쿄, 후쿠오카 노선이 취항하면 대구공항발 국제선은 모두 8개로 늘어난다. 특히 대구공항을 ‘제2허브’로 삼고 있는 티웨이는 8개 국제노선중 6개에 취항하며 대구공항 국제선 확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미 운항중인 오사카 노선에다 도쿄, 후쿠오카 노선까지 신설되면 일본 비즈니스 및 여행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는 “티웨이가 대구공항에서 수송분담률이 가장 높은 리딩 캐리어 항공사가 됐다”며 “대구를 거점으로 하는 신규 해외노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