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일본銀 다음달 추가완화 시행할 듯"

이달 깜짝 완화 가능성도 있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일본은행이 다음달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 나오히코 바바 일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추가 완화는 시간문제”라며 “일본은행이 다음달 10일 참의원 선거 이전에 추가완화를 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행이 이번달에 추가 완화를 할 경우 이는 시장을 놀라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달 추가 완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이달 15~16일, 다음달 28~29일에 예정돼 있다.

일본은행도 추가 완화를 예고하고 있다. 히로시 나카소 일본은행 부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마이너스 금리가 시장의 유동성에 미치는 영향 등에 주목해야겠지만, 마이너스 금리로 인한 긍정적 영향도 크다”면서 “일본은행은 필요할 경우 추가 완화 조치를 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행은 지난 1월 예치금리를 -0.1%로 인하하면서 마이너스 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도입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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