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라인이 10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이사회를 열고 라인 상장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네이버 관계자는 “일본과 국내에서 이사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라인은 네이버의 100% 자회사로, 누적 가입자 수가 10억 명을 넘어선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라인이 이르면 다음 달 미국과 일본에서 상장될 것이라고 보도했고, 로이터통신은 라인이 오는 10일 상장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연다고 보도했다. NHK도 도쿄증권거래소가 이날 라인의 상장을 승인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 동안 소문으로만 파다했던 라인 상장이 사실상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로 관측된다.

노무라,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 등이 자문해 라인 주식을 일본 증시에 상장하고, 뉴욕 증시에서는 주식예탁증서(ADR)를 발행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