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 출연한 유시민 작가가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9일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과 관련해 전원책 변호사는 “이번에 고등어구이, 삼겹살 굽는 것을 언급하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장관 뽑을 때 시험을 쳐야 한다”며 “기본 양식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그게 비판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도 “환경부에서 지금 고등어·삼겹살 타령을 할 때냐. 미세먼지는 4~5년 전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각한지 한국의 미세먼지 현황과 원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부터 국민에 제공해야 하지 않느냐. 이것은 엄연한 직무 유기”라고 말했다.


그는 “원인 분석 없는 대안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환경부 장관과 공무원들은 대체 뭐하면서 월급을 받아먹고 있는 거냐”고 거침없는 비판을 가했다.

또 유시민은 “고등어는 조리하실 때 창문을 열고 조리하면 되고, 건강에 좋으니 많이들 드시라”고 덧붙였다.

유시민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중국발 미세먼지와 함께 국내의 화력발전소를 꼽고, “2012년부터 서해안 라인을 따라 증설되기 시작해 지금은 전국에 53기가 있으며 24기 더 건설될 예정”이라며 “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를 발생하는 무시할 수 없는 주범”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주현정 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