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퓨전(한국·거세·7세·레이팅 95)은 올해 대상경주였던 세계일보배(1,200m)와 서울마주협회장배(1,200m)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유명 씨수말인 ‘메니피’의 자마로 선입과 추입이 뛰어나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 지난해 1,800m 장거리에서의 부진을 극복하느냐가 우승의 관건이다. 통산 38전 7승, 2위 4회(승률 18.4%, 복승률 28.9%).
소통시대(한국·거세·5세·레이팅 94)는 지난해 8월 스포츠조선배(2,000m)에서 우승하고 10월 대통령배(2,000m)에서 4위에 오르는 등 서울의 강호이자 장거리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추입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데뷔 이래 1,800m 경주에는 11차례 출전해 우승 2회와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 다소 기복이 있다는 게 약점이라면 약점. 31전7승, 2위 5회(승률 22.6%, 복승률 38.7%).
구만석(한국·거세·7세·레이팅 95)은 글로벌퓨전과 함께 이번 경주에서 레이팅과 연령이 가장 높다. 지난해 12월과 올 1월 펼쳐진 1,900m 1등급 경주에서 연속으로 우승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전형적인 자유마로 상황에 따라 선행 작전을 수행할 순발력도 갖췄으나 최근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4전 11승, 2위 6회(승률 25%, 복승률 38.6%).
임페투스(한국·수·6세·레이팅 93)는 종반 탄력이 좋고 추입 성향도 강해 복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3차례 출전해 2차례 5위 안에 들며 들쑥날쑥하던 지난해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뒷심을 앞세워 1,800m 경주에는 13번 출전해 4차례 우승했다. 32전 7승, 2위 3회(승률 21.9%, 복승률 31.3%).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