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 "세계 최고 '키다리 아저씨'가 꿈"

기술혁신으로 연 1,000억 매출 코스닥기업 일궈
직원들에 대한 신뢰 남달라… 독립 적극 지원
가정형편 어려운 골프유망주 선발해 후원
김 회장 “꿈나무 지원이 삶의 가장 큰 가치”

[인트로]

코스닥기업인 덕신하우징은 일체형 거푸집인 ‘데크 플레이트’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입니다. 김명환 회장은 초등학교만 나와 농사를 짓다 30세 나이에 철강재 유통회사인 덕신상사를 세워 지금의 덕신하우징으로 키워 냈습니다. 남다른 어린이 후원활동으로 어린이들에게 ‘키다리 아저씨’로 통하는 김 회장을 비즈앤씨이오가 만나봤습니다.

[범퍼]

[기자]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22살까지 농사만 지었던 김명환 회장. 25살에 철강재 유통업체에 들어가 직장생활 3개월만에 사업을 하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후 사업자금을 모으기 위해 밥값을 아끼다 영양실조로 결핵 수술까지 받을 정도로 독하게 창업자금을 마련했습니다.

마침내 1980년 덕신상사를 창업한 김 회장은 이후 기술개발에 매달려 ‘데크 플레이트’로 건설 공법을 혁신하는데 성공햇습니다.

지난 2014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덕신하우징은 연 1,000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중견회사로 우뚝 서 있습니다.

덕신하우징이 승승장구하는 것은 ‘신뢰’ 덕분이라고 김 회장은 말합니다.

[인터뷰] 김명환 / 덕신하우징 회장

“무일푼에 사업을 시작한게 신뢰가 만들어지면 가능한 겁니다. 보증수표니까 외상을 주고, 보증수표니까 일하고 월급 달라고 하는… ”

직원들에 대한 김 회장의 신뢰는 남다릅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보너스를 지급하고 연말이 되면 전 직원을 데리고 여행을 가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독립을 원하는 직원들을 적극 돕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이러한 신뢰를 통해 덕신하우징을 1위 기업까지 키웠습니다. 덕신하우징은 현재 베트남·필리핀 등 글로벌시장으로 적극 진출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의 글로벌 진출 배경은 남다릅니다.

[인터뷰] 김명환 / 덕신하우징 회장

“덕신하우징 정도 규모에서는 국제시장에서 돈을 벌어와야 맞죠. 나는 선도주자라면은 국제시장에 가서 노력을 해야죠. 한국시장은 내수에서 먹고 살게 양보를 하고…”

김명환 회장은 어린이 후원에도 누구보다도 열성입니다. 김 회장은 매달 받는 국민연금을 저소득층 자녀 후원에 쓰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14년에는 500여명의 어린이들을 데리고 독도를 2박3일간 방문하는 행사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김명환 / 덕신하우징 회장

“빨리 내가 거름을 주고 햇빛나게 해주고 너무 비가 많이 오면 도랑을 터주면 그 나무, 풀이 잘 자라는데 사람은 하물며 말할 게 어딨어요.잘 자란 것은 반드시 값어치를 하거든…”

김 회장은 매년 실력이 뛰어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골프 유망주들을 선발해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2014년부터 매년 어린이날에 주니어골프대회인 ‘덕신하우징배 골프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꿈나무 지원이 삶의 가장 큰 가치”라고 말하는 김 회장의 목표는 어린이를 위한 나눔에서 세계 최고가 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김명환 / 덕신하우징 회장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배려를 하자. 그 부분은 진짜 차별화되서 대통령이 아니라 노벨상을 타야 속이 풀릴 정도로 하고 싶어요. 어린이들한테 도움을 줘서 노벨상을 타고 싶어요.”

덕신하우징을 ‘한국의 히든 챔피언’으로 키워낸 김명환 회장. 김 회장의 남다른 사랑으로 한국의 어린 인재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보경입니다.

[영상촬영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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