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린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가 8월 개봉을 확정하며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해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묵직하면서도 비장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하고있다. 포스터 가운데 자리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의 손예진은 결코 평범할 수 없었던 삶을 이야기하는 듯한 깊은 눈빛으로 가장 먼저 시선을 끌고있다.


이와 함께 누구보다 그녀를 아꼈던 고종 역 백윤식을 비롯해, 덕혜옹주를 고국으로 데려가려는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의 박해일과 덕혜옹주의 곁을 지키는 궁녀이자 유일한 동무인 복순 역의 라미란, 그리고 김장한의 동료 독립운동가 복동 역 정상훈이 무게를 더해 관심이 집중되고있다.

한편 이번 포스터는 실제 고종황제와 덕혜옹주가 머물렀던 덕수궁에서 촬영되어 주목 받았던바 있는데, 여기에 대한제국의 황실을 상징하는 오얏꽃무늬까지 더해서 역사적 의미까지 더해졌다.

이처럼 이번 티저 포스터는 역사적 의미로 힘을 더하는 공간뿐만 아니라, 찰나의 한 컷으로도 시대와 인물을 고스란히 담아낸 배우들의 열연으로 완성돼 깊은 울림을 선보인다.

[출처=‘덕혜옹주’ 티저 영상화면 캡쳐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