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녹십자랩셀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지난 8~9일 이틀간 수요를 예측한 결과 공모가가 공모밴드(1만3,600~1만5,9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500원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총 공모금액은 370억원이며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1,952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924개 기관이 참여해 733.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녹십자랩셀은 장외거래에서 4만250원에 마감했다.
상장주관사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가 대부분이 녹십자랩셀의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연계한 흑자 바이오 기업이라는 점과 NK세포치료제의 성장잠재력에 높은 프리미엄을 줬다”고 말했다.
녹십자랩셀은 녹십자그룹의 핵심계열사로 NK세포치료제 개발 외 검체검사서비스, 바이오물류, 셀뱅킹 사업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유전자 치료제 분야 글로벌기업인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와 함께 차세대 NK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등 인류의 난치암을 정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항암치료제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