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네팔로 출국, 자원봉사-트래킹 ‘행보 구상 예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3일 네팔로 출국해. 지진 피해를 겪은 네팔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한편, 히말라야 트래킹을 하며 향후 행보를 구상할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낮 푸른색 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인천공항을 찾아 네팔행 비행기로 출국했다.
문 전 대표 측에 따르면 그는 네팔에 도착해 지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구호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우리나라 동포 및 주요 네팔 인사들과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학교, 고아원 등에서는 시설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강연, 자매결연 행사 등을 진행한다.
문 전 대표의 네팔행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차기 대선 행보를 앞둔 숨고르기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문 전 대표는 지진 피해 지역 방문 일정 외에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향후 행보를 구상하는 데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 측은 “인근의 종교적·역사적 자취를 따라 구도자나 수행자들이 밟았던 순례길을 되짚으며 침잠과 묵상을 통해 고요한 성찰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의 귀국 시점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문 전 대표 측은 “귀국 일정은 현지 사정에 따라 추후 결정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