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명 중 1명은 모바일뱅킹을 통해 예적금 상품에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5명 중 3명은 인터넷전문은행 이용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K뱅크와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이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정기예적금을 가입한 경로로 전체 응답자의 19.3%가 ‘모바일 금융 앱’을 꼽았다. 은행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했다는 답변은 13.9%에 그쳤으며 전통의 영업 채널인 지점을 통해 가입한 비율은 64%를 기록했다.
모바일을 통한 소액 대출상품 이용도 늘고 있는 추세다. 최근 2년 내 받아 본 대출상품의 이용 경로를 묻는 질문에 소액간편대출, 카드론, 현금서비스 상품의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한 대출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금액이 크거나 제출 서류가 복잡한 주택담보이나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은 지점 이용 비중이 높았다.
인터넷은행 이용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58.3%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으며 이중 30대가 60.2%로 가장 높았으며 이제 막 재테크를 시작하는 20대 비중이 51.6%로 가장 낮았다.
안효조 K뱅크 준비법인 대표이사는 “성공적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점점 더 모바일 기반의 금융서비스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