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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는 이번 토니상 시상식이 지난 2월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백인 배우들이 남녀 주·조연상 20개를 모두 차지해 ‘백인만의 잔치’라는 혹평을 받은 것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소셜 미디어에서는 ‘OscarsSoWhite’(오스카는 백인중심)를 빗대 ‘TonySoBlack’(토니는 흑인중심)이라는 해시태그가 줄을 잇고 있다. 시상식 진행을 맡은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도 오프닝에서 ‘OscarsSoWhite’ 논란을 거론하며 관객들에게 “오늘 시상식을 아카데미상처럼 생각해라. 하지만 우리는 다양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서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초대 재무장관인 알렉산더 해밀턴의 이야기를 다룬 ‘해밀턴’은 이번 토니상 시상식에서 무려 11개 부문을 석권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