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관계자는 14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제2롯데월드 사업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는데 대한 성남 서울공항에 대한 공군 입장을 묻자 “군은 비행안전이 최우선으로 보장되고 작전수행 여건이 지속 유지돼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 각도 변경과 관련해 내부 조사가 이뤄진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해 여운을 남겼다.
제2롯데월드 사업은 20여전부터 롯데측에 의해 제시됐으나 유사시 성남 서울공항 이착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반대하는 군의 안보 논리에 막혀 성사되지 않아 왔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인 2010년 정부가 서울공항 활주로 각도를 틀어가며 사업을 최종 승인해 정권 차원의 강압과 롯데 측의 로비 의혹을 받아왔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