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시와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부동산 자산을 직접 소유, 운영 관리하도록 돕는 ‘지역자산관리조직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연구용역을 13일 발주했다.
지역자산관리조직이란 부동산 자산을 직접 소유, 운영 관리함으로써 영업장의 안정적 임대 및 임대수익의 지역 내 재투자,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민관이 협력해 자산을 공동체적으로 소유·관리할 수 있는 주체이다. 지역별로 펀딩을 해서 자금을 모으고 부동산을 사서 목적에 맞는 임차인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빌려주는 방식 등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지역자산관리조직의 개념 정립, 국내외 사례 연구 및 서울시 적용 가능성, 지역자산관리조직의 설립 및 운영 방안 마련 등이 종합적으로 검토되게 된다.
앞서 시는 지난 4월부터 자산화 전략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 팀에서는 △지역자산관리조직 관련 선진 사례 검토 및 도입 타당성 분석 △자산화 전략 연구용역 내용에 대한 검토 및 자문 △자산화 전략 추진에 따른 시행상의 문제점 발굴 및 대안 제시 등을 담당한다.
정상택 서울시 소상공인지원과장은 “용역은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한 작업이고 그 과정에서 TF를 통해 학습과 검토를 병행하게 된다”며 “최종적인 안이 나오면 조례 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