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라인 웨브 저
‘좋은 하루를 보내는 방법’이란 제목만 보면 의도는 좋을지 몰라도 삶에 대한 모호한 훈계가 가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 책은 정반대다. 경제학자이자 전 매킨지 McKinsey 파트너 캐럴라인 웨브 Caroline Webb는 이 책을 실용적인 입문서로 만들었다. 대부분의 조언이 직장 생활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거기엔 반전도 있다. 그녀가 제시한 통찰력은 노벨상 수상자인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 Daniel Kahneman 등의 행동 과학에 근간을 두고 있다. 그래서인지 창의력 극대화를 위해 저자가 조언하는 하루 설계법(멀티태스킹 피하기, 비슷한 과제 모아놓기, 휴식 갖기)에는 같은 내용이 계속 반복되거나 별 효과도 없는 진부한 내용이 담겨 있지 않다. 저자는 인간의 행동분석 과학에 근거해 유용한 지혜를 제시하고 있다. . -Nicholas Varchaver
TIP 특정 계획에 대해 모두가 옳다고 즉시 동의하면, 거기에 이의를 제기하라. 일부러 반대입장을 취하고, 다른 사람이 반대하도록 만들거나, 사전에 샅샅이 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
행복 방정식(The Happiness Equation):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다+뭐든 한다=모든 것을 갖게 된다
닐 파스리차 저
성경에서 이미 충분히 들었을 만한 이야기다. 부와 성공이 꼭 행복을 보장하진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그 반대일 가능성도 있다. 성서는 시와 산문을 섞어가며 이 오래된 역설을 다뤘지만, 저자 닐 파스리차 Neil Pasricha는 블로그를 통해 이 난제를 풀어왔다. 유명 온라인 작가인 그는 신간 ‘행복 방정식’에서 다양한 주제를 친근하고 흥미롭게 전달하며 독자들을 긍정심리학의 세계로 인도한다. 또 직접 휘갈겨 쓴 글씨와 수 많은 느낌표로 내용을 강조한다. 웰빙에 대한 그의 조언은 새롭지는 않지만 유용하다. 다음처럼 행동이 변해야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짧은 산책을 즐겨라. 결정할 일을 줄여라. 절대 일을 그만두지 마라. 먼저 일상을 바꾸면 정서적 건강은 따라오기 마련이다 -Scott Olste
TIP 파스리차의 9번째이자 마지막 행복 ‘비법’: 항상 충고를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지혜는 서로 상충하는 법이다(아무리 좋은 책이어도 그렇다). 항상 자신의 직감을 믿어라.
더 스마트하게, 더 빠르게, 더 낫게(Smarter Faster Better): 생산성 있는 인생과 일의 비법
찰스 두히그 저
자기 계발에 대한 천편일률적인 이론을 전하는 대신, 퓰리처상 수상자 찰스 두히그 Charles Duhigg는 최신작에서 생산성의 모범 사례들을 들어 매우 놀라울 정도로 근거가 명확한 법칙과 팁을 제시하고 있다. 구글 연구진은 팀을 구성할 때 진짜 중요한 것은 구성원 개인이 아니라, 그 팀 자체의 규범이라는 점을 알아냈다(회의에선 모두가 발언해야 하고,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더라도 발표에 부담을 가져선 안 된다). 디즈니 임원들은 마감에 임박해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괴로움을 즐긴다. GE 직원들은 쉽지 않은 목표와 점진적으로 이룰 수 있는 목표를 함께 설정,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 두히그는 심지어 요양원까지 꼼꼼히 관찰했다. 그 결과, 기존 시스템에 저항하는 노인들이 가장 건강하다는 점을 발견하게 됐다. 그리고 반드시 따라야 하는 규정들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Anne Vander Mey
TIP 책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하면, 잠깐 멈추고 누군가에게 그 내용을 설명하라. 새로운 정보로 무언가를 하면, 더욱 쉽게 정보를 소화할 수 있고, 오래 기억도 할 수 있다.
추가 추천서
스프린트(SPRINT): 5일 만에 가장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 아이디어를 시험하는 방법
제이크 냅, 존 제라츠키, 브래든 코위츠 공저
구글 벤처 Google Ventures의 세 파트너가 신생기업들을 한 단계 성장시키는 (매우) 빠른 전략을 제시한다.
3분할 해결법(THE THREE-BOX SOLUTION): 혁신을 이끄는 전략
비제이 고빈다라잔 저
저명한 경영대학원 교수가 전략적 사고에 대한 실용적 통찰력을 소개한다.
과거보다 나은 미래(BETTER THAN BEFORE): 새 습관을 들이면서 익힌 교훈
그레첸 루빈 저
행복의 대가가 나쁜 습관에 대해 쓴 베스트셀러 신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