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앞에 다가온 6월 이벤트에 코스피 약보합 마감

코앞으로 다가오는 6월 각종 글로벌 이벤트에 국내 증시가 연일 약세다.

14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투표가 얼마 남지 않으면서 기관과 외국인들이 큰 폭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3포인트(0.36%) 내린 1,972.03을 기록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05억원, 1,05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개인은 2,265억원 순매수하며 결국 약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업종별로보면 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업종이 3.35%로 가장 많이 올랐다. 그밖에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2.85%), 도로와철도운송(2.43%)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대로 복합유틸리티(-5.41%), 무역회사와판매업체(-4.61%), 레저용장비와제품(-2.52%)이 전날 대비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중 현대차(00538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21%, 2.47% 오르며 전체 지수 낙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그밖에 삼성물산(028260)과 현대모비스(012330)는 각각 2.48%, 0.39% 하락했다.

코스닥도 기관과 외국인이 273억원, 239억원씩 순매도했다. 개인은 이날 코스닥시장서 48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0전 내린 1,173.2원에 마감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