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6차전 간다"

제임스·어빙 82점 합작 힘입어
GSW 누르고 챔프전 '2승 3패'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에서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6차전으로 끌고 갔다.


클리블랜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챔프전 5차전에서 112대97로 이겼다. 7전4승제의 챔프전에서 1승3패로 몰려 벼랑에 섰던 클리블랜드는 이날 대승으로 시리즈 전적을 2승3패로 만들어놓았다.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나란히 41점씩을 넣으며 활약한 클리블랜드는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같은 팀 두 선수가 40점 이상을 기록하기는 챔프전 사상 최초다.

한 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드레이먼드 그린의 공백을 실감하며 우승을 미룬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3쿼터 경기 중 센터 앤드루 보거트마저 다쳐 힘을 잃었다. 무릎 부상을 입은 보거트는 6·7차전 출전이 불투명해 골든스테이트의 2년 연속 우승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양팀의 6차전은 17일 클리블랜드 홈구장으로 옮겨 벌어진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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