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오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올 2차 상생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판매, 영업, 상품기획(MD), 디자인, 마케팅, 물류, 외식, 바리스타, 호텔서비스, 시설관리, IT 등 다양한 직무에 걸쳐 채용이 이뤄진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측이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계열사는 물론 협력사 인력까지 채용한다. 지난해 9월 서울 코엑스에서 처음 시도한 상생채용박람회는 1만여 명의 구직자가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뤘고, 올해는 2월 부산, 6월 서울, 10월 대구 등 횟수를 3회로 늘렸다.
신세계그룹에서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조선호텔,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DF, 신세계티비쇼핑, 신세계프라퍼티, SSG.com 등 총 16개사가 참여하고 협력사는 아이올리, 대현, 청우식품, 메가박스, 프라다코리아, 코치코리아, 부루벨코리아 등 90개사가 나온다. 각 기업 인사담당자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하며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구직자를 위해 이력서 사진 무료 인화, 1대 1 취업컨설팅, 면접 헤어 스타일링, 면접 코디 컨설팅 등의 부대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는 고용노동부뿐 아니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까지 후원에 참여한 만큼 청년·중장년층·경력단절여성은 물론 장애인 채용도 적극 성사될 예정이다. 채용 분야는 바리스타, 상품 판매, 온라인사이트 운영, 사무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디자이너 등이다. 박람회장 안에 별도의 장애인 채용관을 마련하고 도우미와 수화통역자 등도 배치한다.
이 행사는 우수인재 확보와 고용창출을 독려하는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작품이다. 지난해부터 행사장에 들르는 등 박람회를 진두지휘한 정 부회장은 이번에도 채용 부스를 직접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 으뜸은 고용창출이며, 신세계가 그 역할을 앞장서 책임질 것”이라며 “열린 채용기회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