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체감실업률이 공식 통계보다 4배나 높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네요.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공식 청년 실업률은 8.0%지만 체감 실업률은 이보다 훨씬 높은 34%에 달했답니다. 공식 지표가 비자발적 비정규직과 그냥 쉬고 있는 청년을 통계에서 뺐기 때문이라네요. 젊은이들이 청년 실업률 발표 때마다 코웃음 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통계는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대럴 허프의 말이 실감나네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직후 은행들이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는 물론 창구에서 받는 각종 수수료를 인상한다는군요. 은행의 가장 큰 이익원은 예대마진인데 금리가 내려갈수록 예대차가 작아져 이자이익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죠. 말로는 한국의 골드만삭스가 되겠다고 하지만 정작 현실은 수수료 장사하는 구멍가게인 셈이죠. 이러니 한국 금융산업이 우간다보다 못하다는 얘기를 듣는 모양입니다.
▲민주노총 산하 5개 산별 노조가 공동으로 재벌개혁 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금속노조 등은 14일 기자회견에서 “재벌의 착취와 수탈 구조를 개혁하는 게 경제개혁의 첫 단추”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내년 대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거라고 합니다. 대선 국면과 롯데 비자금 수사 등에 편승해 보려는 심사인 거 같은데요. 정작 개혁의 대상이 기득권 지키기에 급급한 자신들, 귀족노조라는 사실을 모르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