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지표 호조에… 원·달러 2원80전 오른 1,176원에 개장



미국의 소비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 개장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원80전 오른 1,176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5%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 증가치인 0.3%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수입물가도 1.4%가 올라 2012년 5월 이후 4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미국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되면서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였다.

다만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 결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이 크게 움직이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9시 7분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08원17전으로 전일 3시 기준가 대비 70전이 올랐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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