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여성가족부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마트는 여성가족부가 전국 17개 시·도에서 운영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활용해 앞으로 3년간 이마트 자체브랜드 여성 위생용품 100만 패드를 매년 지원하고 그 결과에 따라 2차 지원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교육, 직업체험, 취업과 자립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각 지역 이마트 점포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여성 위생용품을 비치하면 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이를 쓸 수 있다. 관련 프로그램의 재원은 이마트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있는 ‘희망배달기금’을 통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최근 여성 위생용품 가격이 인상되면서 저소득층 청소년들이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사회 문제로 부각됐다”며 “청소년시기가 감수성이 예민한 점을 고려해 지원대상을 특정하지 않고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