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수입차]벤츠 더 뉴 E클래스, 자율주행·앞차 거리유지 "안전하고 편안한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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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디자인과 고품격 인테리어를 갖춘 ‘더 뉴 E클래스’는 자율주행 기능을 비롯해 새로운 차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채택했다.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7년 만에 완전변경된 메르세데스벤츠의 ‘더 뉴 E클래스’가 수입 중형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0세대 모델인 더 뉴 E클래스는 출시 일주일 만에 사전 계약이 4,000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속도가 매섭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E클래스는 매달 1,500~1,800대가량 판매되는 차종으로 더 뉴 E클래스가 사전 예약 1주일 만에 두 달치 물량에 해당하는 4,000대 이상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신형 E 클래스는 벤츠가 170 V시리즈를 지난 1947년 처음 선보인 후 지난 70여년 동안 가장 성공적인 프리미엄 세단으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다양한 모델로 구성된 라인업과 제품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및 혁신으로 국내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세그먼트의 리더로서 베스트셀링 모델의 입지를 구축해왔다.

신형 E클래스는 감성적인 디자인과 고품격 인테리어를 갖췄으며 개선된 자율주행 기능을 비롯해 새로운 차원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대거 채택한 점이 특징이다.




앞차와 거리를 유지해주는 ‘드라이브 파일럿’, 교차로에 진입하는 다른 차량을 감지해 브레이크 압력을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하는 교차로 어시스트가 포함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보행자 인식기능이 포함된 ‘조향 회피 어시스트’ 등의 운전 보조기능을 갖췄다. ‘능동형 차선이탈 방지 어시스트’와 ‘능동형 사각지대 어시스트’, 다른 차량이 옆에서 들이받을 경우 운전자를 반대편으로 밀착시키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 안전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신형 E클래스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 실험 면허를 획득한 세계 최초의 양산형 차량이다.

또한 이 차량에는 다수의 편의사양이 최초로 적용됐다. 손쉽고 직관적인 터치 방식의 터치 컨트롤 스티어링휠 버튼을 비롯해 좌우 각 84개의 발광다이오드(LED)로 구성된 멀티빔 LED 헤드라이트, 완벽에 가까운 자동주차 기능에 근접한 파킹 파일럿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신형 E클래스는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하고 이를 통해 완전한 3차원(3D) 지도를 볼 수 있는 내비게이션도 탑재했다.

벤츠코리아는 디젤엔진을 장착한 E220d,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E300, 가솔린엔진에 4륜구동이 조합된 E300 4MATIC, 디젤 모델 E350d, 가솔린 모델 E200, E400 4MATIC과 디젤 모델 E220d 4MATIC 등 7개 라인업을 연내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인하를 적용하고 부가세를 포함해 6,560만~7,800만원이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지난달까지 1만9,953대를 팔아 같은 기간 1만8,334대를 판매한 BMW를 제치고 수입차 시장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다. 실라키스 대표는 “‘GLC’와 ‘GLE’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상황”이라며 “7월 이후 신형 E클래스 판매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여 올해 판매대수 기준으로 1위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행경기자 saint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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