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지성, 경찰에 자수 “내가 당신 형을 죽였다”…처벌 ‘간청’
‘딴따라’ 지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는 과거 무명 작곡가의 곡 ‘돈 터치’를 지누(안효섭 분)의 자작곡으로 둔갑시킨 신석호(지성 분)가 경찰에 자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참고인 조사로 경찰서를 찾은 죽은 작곡가의 동생은 신석호를 외면하며 해당 사건의 재수사조차 거부했다.
이날 신석호는 “내가 당신 형을 죽였다. 그런데 왜 모른 척 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작곡가의 동생은 “당신이 잘못한 거 평생 안고 가라. 난 내 잘못 평생 안고 가겠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자식 놈 재능 키워주지 못할망정, 영양실조 걸릴 만큼 쌀 한 번 못사준 아버지가 한 번, 음악 하는 남자 싫다고 떠난 여자가 한 번씩 떠밀었다. 우리 형 죽던 날 너무 힘들고 외롭다고 술 한잔하게 올라와 달라고 사정했지만, 외면한 나도 떠밀었다. 그렇게 벼랑 끝에 선 사람을 당신이 한 번 더 밀었을 뿐이다. 누굴 벌해야 하는 거냐”
신석호는 “당신의 형을 자살하게 만든 사람이 나라고 경찰서에 진술하라”며 자신이 지은 죄를 처벌받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사진=SBS ‘딴따라’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