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16.84포인트) 내린 1,951.99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가 1,950선으로 주저앉은 것은 14일(종가기준) 만이다.
이날 미국 FOMC의 금리 동결로 강보합으로 문을 연 코스피지수는 브렉시트 등 글로벌 이벤트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보합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전해진 일본은행의 금리 동결 소식이 하락 폭을 키웠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기로 하는 등 추가 금융완화를 보류했다. 이날 기관은 2,08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152억원, 외국인은 420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의약품(-3.73%)과 운수창고(-2.68%), 보험(-1.85%) 등의 하락 폭이 컸던 반면 전기가스업(0.28%)은 홀로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생명(032830)(-2.59%)과 기아차(000270)(-1.01%), SK하이닉스(000660)(-1.00%) 등이 하락한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0.865)과 한국전력(015760)(0.69%), 네이버(0.57%)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14.41포인트) 내린 680.25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90전 내린 1,171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