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고 탈당파 복당 문제를 논의한 끝에 탈당파 7명 전원을 일괄 복당시키기로 결정했다. 4·13 총선 공천에 반발해 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은 강길부·안상수·유승민·윤상현·이철규·장제원·주호영 등 7명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회의에서 일괄 복당에 대한 찬반 논란 끝에 무기명 표결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김영우 비대위원이 전했다. 이들이 모두 복당하면 새누리당의 의석 수는 129석으로 증가, 122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원내 1당이 된다.
새누리당을 탈당한 무소속 의원 7명은 강길부·유승민·주호영·안상수·윤상현·장제원·이철규 의원이다. 이 가운데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은 복당을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 이들 3명은 당에서 복당 허용을 결정하면 신청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조만간 복당 신청을 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