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대북 제재를 강화해 반드시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해마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해왔다.

박 대통령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수많은 역사의 고비마다 자신을 바쳐서 나라를 지켜낸 위대한 분들이 계셨고 그분들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날에도 안보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헌신과 희생은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육군 대령 출신으로 이번에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된 이종명 새누리당 의원에게 “이 자리에 계신 이종명 님은 비무장지대(DMZ) 수색 중 지뢰로 부상을 입은 전우를 구하려다 두 다리를 잃었다”면서 “군 장병들과 경찰·소방공무원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이 굳건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격려를 마친 뒤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보유국임을 선언하면서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면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 속에서 대북 제재를 강화해 반드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대통령은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고 젊은 세대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