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줄기세포재생공학·화장품공학과 특화 눈길

[프라임사업 선정 대학 2017학년도 신설 학과]
경운대는 무인기공학 등 6개 항공 관련학과 띄워

2017학년도 대학입시부터 프라임 사업(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사업)에 따른 학과 개편이 이뤄짐에 따라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대학의 모집 변화에 대해 학부모와 수험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학과 개편은 주로 기존의 학과를 통폐합해 새로운 학과를 만드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프라임 사업 대학 대부분이 계열 구분 없이 문·이과 교차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문과생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주요 대학에서 발표한 신설 학과에 대해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와 함께 알아봤다.

건국대는 생명과학과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KU융합과학기술원’을 설립하고 시스템생명공학과·융합생명공학과·스마트ICT융합공학과·줄기세포재생공학과·의생명공학과·스마트운행체공학과·미래에너지공학과·화장품공학과 등 8개 학과를 신설한다. 이 중 줄기세포재생공학과는 국내 대학 최초의 줄기세포 단일 전공 학과로 줄기세포 분야에 특화된 전문인력을 배출한다. 화장품공학과는 화장품소재학·제조공정학·품질관리평가학 등 화장품에 특화된 이학·공학 지식을 실무 중심으로 교육한다.

경운대는 항공 분야 인력 양성 전국 3위의 실적을 바탕으로 항공기계공학과·무인기공학과 등 6개 항공 관련 학과가 신설된다. 항공 분야 모집 인원도 기존 전체 정원의 14%에서 47.8%로 대폭 늘리고 프라임 주요 학과인 2개 항공대학 10개 학과 신입생은 1년간 등록금을 전액 지급받는다.

순천향대는 빅데이터공학과·사물인터넷학과·스마트자동차학과·의용메카트로닉스공학과 등이 신설되며 수학과·전자물리학과 등 8개 모집 단위는 폐지된다.


경북대는 소프트웨어(SW) 융합인재 양성을 목표로 컴퓨터학부 소속 글로벌소프트웨어융합전공을 신설해 수시에서 50명, 정시에서 50명을 각각 선발한다.

이화여대는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소프트웨어학부(컴퓨터공학·사이버보안), 차세대기술공학부(전자전기공학·화학신소재공학·식품공학), 미래사회공학부(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환경공학·건축도시시스템공학·건축학) 등 4개 학부, 9개 전공이 신설·개편된다.

상명대 천안캠퍼스는 충남 지역 산업수요를 반영해 소프트웨어학과·전자공학과·휴먼지능로봇공학과·시스템반도체공학과·그린화학공학과·정보보안공학과를 신설하고 국방정보공학과는 폐지한다.

호남대는 미래자동차공학부(자동차전자제어전공·자동차소프트웨어전공)를 신설하고 중국 구룡자동차와 맞춤 교육트랙 운영을 통해 매년 20명 이상을 취업시키기로 약정을 체결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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