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OECD는 특정 국가나 지역을 악질적 조세회피처로 규정하는 규칙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30일 일본 교토에서 열리는 조세위원회에서 이에 관한 논의에 돌입한다. 내년부터 각국 조세당국이 부유층의 계좌정보를 매년 한 차례씩 자동 교환하는 국제체제에 참여하지 않거나 해외 세무당국으로부터 특정 개인의 계좌정보 제공 요청을 받고도 이를 제공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국가는 악질로 규정된다. 2015년까지의 실태로 미뤄 파나마와 미크로네시아·인도네시아 등은 ‘악질’에 해당한다. 신문은 현시점에서 약 20개 국가 및 지역이 대상이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OECD는 다음달 중국 청두에서 열리는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예정이며 40개 이상 국가가 블랙리스트를 공유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