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로 이적한 노경은이 22일 첫 선발등판을 앞두고 있다./연합뉴스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우완투수 노경은이 롯데 마크를 달고 첫 선발등판에 나선다. 21일 조원우 롯데 감독은 원정경기를 위해 방문한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노경은이 내일(22일) 경기에 선발등판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 감독은 “내일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취소되면서 밀릴 경우는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덧붙였다.
노경은은 두산에서 4월 한 달간 3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모두 5회 이전에 강판 당했고 총 12실점 했다.
조감독은 지난 주 “노경은을 5선발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노경은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해 아웃카운트 없이 3실점 했다. 그러나 16일 경기에서는 2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정상 궤도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던 이명우도 선발진 후보였다. 하지만 롯데 불펜에 좌완투수가 없다는 점 때문에 선발 투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조 감독은 “현재 우리 불펜에 좌완투수가 없다. 이명우는 원래 불펜요원이었으니 그쪽으로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은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