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신공항 또 다시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키로 결론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지난 2011년에 이어 또다시 무산됐다. 밀양과 가덕도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영남권 신공항에 대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을 벌여온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과 국토교통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동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보고회’에서 현재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최적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용역 결과에는 기존 김해공항을 단순히 보강하는 차원을 넘어 활주로, 터미널 등 공항시설을 대폭 신설하고 공항으로의 접근 교통망도 함께 개선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를 통해 장래 영남권 항공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음은 물론 영남권 전역에서 김해공항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김해공항이 영남권 거점공항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대안이라는 것이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