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가 직장인 성인남녀 20만 명을 대상으로 정신 건강을 분석,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녀를 모두 합한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으로 ‘직무 스트레스’를 꼽았다. 특히 40대 남성의 경우 직무스트레스가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이라는 응답이 무려 68.1%에 달해 직무에 대한 부담을 가장 높게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정신건강연구소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도구 심케어를 활용, 직장인 1,063명에 대한 집중분석에서는 직급과 연령이 낮을수록 직무스트레스의 여러 영역들 중 직장문화, 관계갈등, 조직체계 등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는 데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임세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장은 “40대 남성은 권위의 세대와 자율적 세대 사이에서 직무에 대한 부담을 가장 크게 경험하고 있다”며 “직장인 스트레스를 개인의 문제로만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관계갈등과 세대 차이를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직장문화, 노력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가능한 조직체계 정비 등 전반적인 기업문화 개선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