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마일을 달려온 차안에서 고양이를 구한 해군이 화제다./출처=Royal Navy 트위터
영국에서 새끼고양이를 구한 젊은 군인이 화제다. 20일 영국 미러는 잘생긴 외모와 동물을 구한 멋진 행동으로 ‘데이트하고 싶은 남자’가 된 영국 해군 소속 닉 그리머 대위(32)를 소개했다.
닉은 휴가를 받고 버밍엄 집으로 향하던 중 차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를 듣게 됐다. 그는 고양이를 구하고자 차를 분리하기 시작했고 몇 시간의 사투 끝에 범퍼 쪽으로 들어간 새끼고양이를 무사히 구했다. 새끼고양이를 보살펴 줄 사람이 없어 고민하던 그는 결국 고양이를 부대로 데려갔고 부대는 고양이에게 ‘티라’라는 이름을 주고 마스코트로 삼았다.
티라는 닉의 차 범퍼 안에서 300마일 가량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측은 티라의 생존과 닉의 구조활동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하며 “위기에 처한 새끼고양이를 무사히 구해냈다”고 소셜 미디어에 닉의 사연을 소개했다. 영국 시민들은 닉 대위의 선행을 칭찬하며 해군에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일부는 고양이와 닉 대위와 함께 데이트하고 싶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한편 영국 해군 측은 보호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고양이를 해당 부대에 입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00마일을 달려온 차안에서 고양이를 구한 해군이 화제다./출처=Royal Navy 트위터
/김나은인턴기자 babye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