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비상대책위원회는 22일 ‘제9차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총회’를 열고 정부의 종합지원대책 발표에 대응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결의했다.
먼저 개성공단 비대위는 기계설비 관리를 위해 방북신청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허락하지 않더라고 개성공단 방문을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입법청원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종합지원대책은 입주기업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보상해 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비대위는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거나 개성공단이 재가동 될 때까지 옥외집회와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개성공단 비대위 관계자는 “개성공단 전면중단의 실상을 알리기 위한 홍보전단 배부 등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옥외집회는 28일 광화문에서 열린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