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 주식시장은]코스피, 1990선 강보합

장 초반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브렉시트에 대한 경계감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 등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1시 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8.74포인트(0.44%) 오른 1,991.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포인트(0.05%) 내린 1,981.78에 출발했지만, 브렉시트 우려가 약화되면서 상승세로 반전한 바 있다.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것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전날 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전일보다 0.26%, 0.14% 오른 2,088.9, 4,843.76에 장을 마감했다. 다만 23일로 예정된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은 데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의 대내외 환경 불확실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제한적인 증시 상승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60억원, 134억원 규모로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기관이 1,255억원 어치로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증시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증권(1.55%), 기계(1.28%), 건설업(1.12%)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1.59%), 종이·목재(-1.25%), 운수창고(-0.75%)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3.02%), 현대차(005380)(2.17%), NAVER(035420)(1.43%), 기아차(000270)(1.24%) 등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85%), 삼성전자(005930)(-0.62%)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0.04포인트(0.01%) 오른 688.6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포인트(0.1%) 오른 689.27에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지만, 점차 상승폭이 좁아지는 모양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원5전 내린 1,155원55전에 거래되고 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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