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쪽에 들어설 국립박물관단지의 종합계획(마스터플랜) 1차 국제공모에 58개국 313팀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모에는 국내 67팀을 포함해 아시아(20개국 155팀), 유럽(21개국 91팀), 미주(12개국 55팀), 오세아니아(2개국 7팀), 아프리카(3개국 5팀) 등지에서 등록을 마쳤다.
특히 건축 강국인 미국,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중국, 홍콩, 인도 등에서 높은 참가율을 보였으며 일본, 인도네시아, 독일, 스페인, 터키, 브라질,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란, 팔레스타인, 키프로스, 베넹 등지에서도 참가해 주목을 받고 있다.
행복청은 다음달 13일까지 작품을 접수해 기술심사위원회와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5개 작품을 선정한다.
1차 공모 선정 5개 작품 중 1단계 사업부지의 구체적인 종합계획과 어린이박물관, 통합운영센터, 통합수장고의 상세계획을 평가해 11월 최종 당선작을 결정한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국립박물관단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단지로 건립될 것”이라며 “지역문화와 세계문화를 수용하고 문화정체성을 제고할 수 있는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가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박물관단지는 금강과 제천이 만나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쪽 7만5,000㎡의 부지, 연면적 7만 4,856㎡규모로 건립되며 4,552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
주요시설로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어린이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 통합운영센터 등 2개 통합시설이 건립된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