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양평군 등 8개 시군 268개 잡곡 생산 농가가 올 하반기 수확할 16개 품목 1,300톤을 도내 각급 학교에 납품하기로 했다.
납품하는 잡곡은 도와 각 농가가 지난 2월 계약을 맺고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이다.
도는 1,300톤의 잡곡이 납품되면 도내 학교 급식에서 소비되는 잡곡 중 경기도산 비율이 현재 12%에서 75%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또 도내 농가의 연간 소득이 48억원 가량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잡곡 생산 전문 출하조직을 새로 만들고 재배 농가를 확대해 앞으로 도내 학교에서 소비되는 잡곡 전량을 경기도산으로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도 문제열 농식품유통과장은 “경기도산 잡곡 공급 확대는 성장기 학생들의 바람직한 식습관 형성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특히 잡곡 생산 확대가 쌀 과잉 생산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