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 총 상장 주식의 54.1%에 해당하는 2,48만527주가 24일 보호 예수에서 해제된다”며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다.
보호 예수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분의 일부 거래를 일정 기간 동안 제한하는 조치다. 코데즈컴바인의 현재 유통주식 수는 25만2,075주로 총 발행주식 3,784만2,602주의 0.67%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미미한 거래에도 크게 영향을 받아 지난 3월부터 주가가 반복적으로 이상급등해 ‘품절주’로 주목받았다. 지난 3월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지수에 편입된 이후에는 거듭 상한가를 기록해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시장을 출렁이게 했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 조치로 코데즈컴바인의 거래를 23일까지 정지시켰으나 24일 보호예수 해제 이후 최대주주가 주식을 매도할 경우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이미 거래소가 수 차례 코데즈컴바인의 거래를 정지했지만 이상 주가 변동을 막지 못한 만큼 이번에 거래가 재개되면 또 다시 주가가 큰 폭으로 급등락할 가능성이 있다.
코데즈컴바인의 남은 보호예수 물량 1,711만 주는 오는 8월 16일 해제 된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