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운동맹 가입을 위해 ‘디얼라이언스’와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2M에 가입 의사를 타진해 왔다”면서 2M과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2M과 현대상선 양측이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보완 할 수 있는 등 얼라이언스 파트너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머스크와 MSC가 가입해 있는 2M이 현대상선을 동맹에 끌어들이려는 것은 아시아 지역에 거점을 둔 현대상선과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현대상선의 미주노선을 활용한 미주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2M과의 공동 운항 계약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내년 4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얼라이언스 운영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