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인 일일 예금금리를 0.50%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노르웨이는 지난 3월부터 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추가 금리 인하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외이슈타인 올센 노르웨이 중앙은행 총재는 “노르웨이 경제가 새로운 충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할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노르웨이의 주력 산업인 원유 생산이 저유가로 인한 타격을 받으면서 노르웨이 경제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마이너스 금리를 결정한 이후 유럽 각국도 이에 영향을 받고 있다. 이미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유럽 국가는 스웨덴·헝가리 등이 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