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간 이식 5,000례 달성...1992년 시작, 수술성공률 97%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처음으로 간 이식 5,000례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92년 8월 처음으로 간 이식 수술을 시작한 후 현재까지 수술성공률(환자생존율) 97%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이식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생체 간이식 수술법은 일본 등 아시아권은 물론 미국과 유럽 등 의료 선진국에서 국제 표준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00년 3월 세계 최초로 시행한 ‘2대1 생체 간이식’은 이식 수술 기증자 영역을 크게 확장시킨 획기적 고도 수술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환자에게 줘야 할 간의 양이 적은 경우 두 사람의 간 기증자로부터 간의 일부를 각각 떼어내 한 사람의 환자에게 기증하는 수술법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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