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가 결정된 것에 대해 “정부는 우리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24일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브렉시트가 세계경제는 물론 우리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선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영국이 EU에서 차지했던 경제적 비중을 고려할 때, 향후 추가적인 EU탈퇴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우리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영국계 투자비율이 15%에 이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금융당국은 외환시장 및 주식시장에 미치는 파장을 면밀히 고려해 급격한 외환의 단기 유출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영국과의 수출입 무역의 경우에도 한-EU FTA관세를 적용받지 못하게 됨에 따라 수출입 업체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정부가 면밀히 관세관계 등을 조사하여 빠른 시일 내에 대응책을 마련해 안정을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발 금리인상을 가능성을 들며 “우리 금융당국에서 선제적인 강화조치도 전개해야 할 것”이라며 “선물환 포지션 강화나, 외환건전성 부담금제 등 외환시장 안정 강화조치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현정인턴기자 hyunjeong1014@sedaily.com